제주 여행을 마무리할 즈음. 우연히 말이 통하는 좋은 길동무를 만나 비오토피아에 가게 됐다. 비오토피아는 제주도에 있는 자산가들을 위한 최고급 생태 주거단지이다. 고 재일동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촌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자연을 모토로 한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의미있는 공간이었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책하면서 만나게 된 Wind Museum. 바람의 형체를 잡을 수는 없지만, 바람이라는 존재를 몸과 마음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Water Museum
제주의 해안도로를 돌면서 제주 바다의 수많은 빛깔과 움직임을 만났다. 한달 동안의 무수한 순간들이 워터 뮤지엄에 있는 동안 스쳐 지나갔다. 모든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 시간 정도 남은 일몰까지 워터 뮤지엄에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 곳을 소개시켜준 길동무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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