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에는 빌리지 내에 다양한 아트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들은 빌리지내에 곳곳에 숨어 있는 편인데 자연에 영감을 받은 지역 작가들의 순수 예술 작품들이 많다. 휘슬러에 머무든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다녔다. 그 중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밀레니엄 플레이스를 찾았다. 밀레니엄 플레이스는 휘슬러 아트 카운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예술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신성한 상류라는 이 전시는 오염되거나 사라지는 강들의 상류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규모는 작았지만 의미있는 전시였다. 휘슬러 커뮤니티는 잡지를 봐도 예술 작품을 봐도 항상 자연의 변화와 보호에 민감한 것 같다. 자연을 산업보다는 생명과 영감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산하를 파헤치는데 여념이 없는 한국의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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