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쉴레 EGON SHIELE: Death and the Maiden

에곤 쉴레(1890-1918), 죽음과 소녀 | Tod und Mädchen | Death and the Maiden, 1915

에곤 쉴레의 모델로 4년 여를 같이 보낸 발리 노이질 Wally Neuzil. 하지만 에곤 쉴레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떠난다. 그를 꼭 부여잡고 있는 발리와 어정쩡하게 그녀에게 안겨 있는 에곤. 영화에서 보면 에곤은 전쟁의 시대에 예술가로서의 생존을 위해 그녀를 떠나게 된다. 사랑하지만 떠날 수 밖에 없다는 남자. 그게 과연 사랑일까? 발리는 에곤과 헤어지고 전쟁에 나가서 죽게 된다. 사랑을 잃은 그녀, 대신 죽음을 껴안은 걸까? 하지만 그녀는 에곤의 많은 작품 속에서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시선을 매혹하고 있다.

Wally In Red Blouse With Raised Knees (1913)

Woman in Black Stockings (1913)


에곤 쉴레 : 욕망이 그린 그림
Egon Schiele: Death and the Ma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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